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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미의 五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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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
강대덕 |
글정보 |
Hit : 585, Date : 2019/02/05 02:10 (ip : 175.113.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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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의 五德에 대하여 질문을 드렸으나 답변이 없어 궁리끝에 조사된 자료를 정리하여 기록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국 진나라 시인 육운(陸雲)은 매미야말로 다섯 가지의 덕(五德)을 갖추었다고 했으며, 조선왕조에서는 매미 오덕을 국가 관리들의 행동강령으로 삼았다. 즉,
첫째, 매미의 곧게 뻗은 입이 갓끈과 같아서 학문(學文)에 뜻을 둔 선비와 같고,
둘째, 사람이 힘들게 지은 곡식을 해치지 않으니 염치(廉恥)가 있으며,
셋째, 집을 짓지 않으니 욕심 없이 검소(儉素)하고,
넷째, 죽을 때를 알고 지키므로 신의(信義)가 있고,
다섯째, 깨끗한 이슬과 나무 수액만 먹고 살기에 청렴(淸廉)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임금이 평상복인 곤룡포를 입고 정무를 볼 때 머리에 썼던 관모(冠帽)는 날개 익(翼)에 매미 선(蟬)자를 써 ‘익선관(翼蟬冠)’ 이라 하는데, 매미가 나는 날개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고, 신하들이 썼던 ‘오사모(烏紗帽)’는 매미가 펼친 날개 모양을 형상화한 관모(官帽)였다. 이는 다 매미의 오덕을 기리며 몸소 구현하라는 뜻이다. 매미를 대단히 기분 좋은 생물로 여겨 조선시대의 관리들이 쓰던 모자에 매미 날개 모양의 장식을 달아 왕과 신하가 사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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