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닫기
닫기
사이버書堂 | 사이버서원

중급한문 > 토론게시판

>중급한문>중급한문 토론게시판
  • 중급한문 토론게시판입니다.
게시판 읽기
맹자(孟子)
작성 manmandi 글정보 Hit : 936, Date : 2017/02/15 20:43 (ip : none)
앞으로 몇 차례에 걸처 맹자의 주자 주와 비지를 주해하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梁惠王章句上

梁惠王章句上

  孟子見梁惠王하신대
  맹자께서 양혜왕을 뵈온대

  梁惠王은 魏侯罃也니 都大梁하고 僭稱王하여 諡曰惠라 史記惠王三十五年에 卑禮厚幣하여 以招賢者할새 而孟軻至梁이라.
  양나라(위나라) 혜왕은 위후영(於耕反)이니 대량에 도읍하고 왕이라고 참칭하였으며 시호는 혜이다. 사기 혜왕 35년에 "자신을 낮추고 후한 예물로 현자를 초빙하니 맹자가 양나라에 왔다."고 하였다.

  備旨
  昔孟子當時에 以道自重하여 不見諸侯어늘 因惠王卑禮厚幣之招故로 自鄒至梁而見之하시니 蓋將冀其道之行而展其仁義之學也니라.
  옛날 맹자께서 당시에 도로써 자중하여 제후들을 만나지 않으셨는데 혜왕이 공손한 예와 후한 예물로 초빙하였기 때문에 추에서 양까지 오셔서 만났다. 대개 장차 그 도가 행하여지기를 바라고 그 인의의 학문이 펼쳐지기를 바란 것이다.

  * 梁惠王魏侯罃也에서 ‘也’자는 判斷句의 句尾語氣辭로 쓰였다. 판단구란 명사가 서술어가 되는 문장을 말하는데, 대체로 판단구에서는 구미에 반드시 어조사 ‘也’자를 붙인다. <史記 朝鮮列傳>에서 “朝鮮王滿者 故燕人也-조선의 왕 위만은 원래 연나라 사람이다”에서와 같이 붙여준다. 杜甫 詩聖也. 世宗大王 聖君也. 등.
  * 梁은 魏나라라가 惠王 때 도읍을 大梁으로 옮겼기에 梁나라라고 부르기도 한다.
  * 罃은 물동이 앵 자이나, 於耕反이라고 음주를 달았기에 ‘영’으로 읽는다.
  * 自鄒至梁而見之에서 ‘自, 至’자는 전치사로서 ‘自’자는 “~부터”이고 ‘至’자는 “~까지”의 뜻이다.
  * ‘蓋’자는 대체로 한 문장의 내용을 결론지을 때에 쓰는 말로 “대개, 대체로”의 뜻이다.
  * 蓋將冀其道之行에서 ‘之’자는 주격 조사로 쓰여서 “~가(는)”의 뜻이고, 展其仁義之學也에서 ‘之’자는 우리 문법의 관형격조사로 쓰여 “~의, ~하는”의 뜻으로 쓰였다.

  비지를 읽어봄으로 경문의 해석이 더욱 뚜렷하여질 것입니다.
  • 누런호랑이
    2017/02/16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등록자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