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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전치사 於 于 乎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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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mand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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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1533, Date : 2017/02/22 17:06 (ip : 113.13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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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전치사 어(於), 우(于), 호(乎)의 기능
於와 于는 본래 전치사로 음과 뜻이 같고, 그 기능과 뜻은 차이가 없다. 乎자도 같으나 乎자는 구의 중간에 올 때만 뜻이 같고, 구미에 올 때는 의문의 구미어기사로 쓰인다. 춘추시대 이전에는 于자를 많이 사용하였으나, 그 후로는 주로 於자를 사용하고 있다.
1. 장소나 처소 : “~에, ~에서, ~로” 라고 해석한다. - 李舜臣 生於漢陽 : 이 순신 장군은 한양에서 태어났다. - 兄弟有善 必譽于外 : 형제간에 잘한 일이 있으면 반드시 밖에서 칭찬하라. - 暮春者 風乎舞雩 詠而歸 : 늦봄에 무에서 바람 쐬고 노래하면서 돌아올 것이다. * 이 경우 장소를 나타내는 명사 앞에 놓인다. 2. 대상이나 목적 : “~에, ~에게, ~을(를), ~에 대하여”로 해석한다. - 孔子問禮於老子 : 공자가 노자에게 예를 물었다. - 請于武公 公弗許 : 무공에게 청하였으나 공이 허락하지 않았다. - 攻乎異端 斯害也已 : 이단을 공부하면 해로울 뿐이다. * 이 경우 사람, 사물, 사실을 나타내는 말 앞에 놓이다. 3. 비교 : “~보다, ~와(과), 같다, 다르다”로 해석한다. - 父母之恩 高於山 : 부모님의 은혜는 산보다 높다. - 霜葉紅於二月花 : 서리에 물든 단풍잎이 봄꽃보다 더 붉네. - 義莫大于君臣 : 의리는 군신의 관계보다 더 큰 것은 없다. - 自絶于天 結怨于民 : 스스로 하늘과는 끊고, 백성들과 원한을 맺었다. - 其聞道也 固先乎吳 : 그가 도를 들은 것이 진실로 나보다 앞서다. - 國之語音 異乎中國 : 나랏말이 중국의 말과 다르다. * 이 경우 막자나 일반 형용사 뒤에 놓인다. 4. 피동 : “~에게 ~~을(를) 당하다”로 해석한다. - 勞心者治人 勞力者治於人 : 마음을 쓰는 사람은 남을 다스리고, 힘을 쓰는 사람은 남에게 다스림을 받는다. - 將見禽於敵 : 장수가 적에게 사로잡혔다. * 이 경우 타동사의 뒤에 놓인다. 5. 출발이나 유래 : “~에서, ~에게서, ~로부터”로 해석한다. - 福生於淸儉 : 복은 청렴하고 검소함에서 나온다. - 獲罪於天 無所禱也 : 하늘에서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다. - 自投于牀 : 스스로 평상에서 떨어졌다. - 出乎爾者 反乎爾 : 너에게서 나온 것이 도리어 너에게로 돌아온다. - 君子之道 造端乎夫婦 : 군자의 도는 부부에게서 단서가 시작된다. * 이 경우 왕래나 발착을 나타내는 말 뒤에 놓인다. 6. 시간 : “~에, ~에서”로 해석한다. - 一日知計在於晨 :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 文集傳於後世 : 문집이 후세에 전한다. - 封命於危難之間 : 위급하고 어려울 때에 명을 받들다. - 三歲之習 至于八十 : 세 살 적의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7. 추측에 쓰이는 乎 : “其 또는 無乃”와 호응하여 쓰이고, 해석은 “아마도 ~일 것이다, 아마도 ~이겠지요?”로 한다. - 子其怨我乎 : 그대는 아마도 나를 원망하겠찌? - 其是之謂乎 : 아마도 이것을 말하겠지요? - 無乃不可乎 : 아마도 안 되겠지요? - 其無乃久不競乎 : 아마도 오랫동안 (강자의 지위를) 다투지 못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8. 감탄 : 於자는 ‘오’로 읽는다. - 於戱 前王不忘 : 아! 앞선 왕들을 잊은 수 없구나. - 天乎 吾無罪 : 하늘이시여 저는 죄가 없습니다. - 善哉 言乎 : 훌륭하도다! 말씀이여. 9. 乎가 의문의 구미어기사로 쓰이는 경우. - 富貴者 驕人乎 貧賤者 驕人乎 : 부귀한 사람이 남에게 교만합니까? 빈천한 사람이 남에게 교만합니까? - 事楚乎 事齊乎 : 초나라를 섬길까요? 제나라를 섬길까요? - 客亦知夫水與月乎 : 그대 또한 저 물과 달을 아는가? 19. 기다 특징을 나타낼 때 : “~에서는, ~하나, ~은”으로 해석한다. - 王妃博於色 厚於德 : 왕비는 생김새는 박하나 덕은 후하다. - 我國多於山 少於野 : 우리나라는 산은 많으나 들은 적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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