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닫기
닫기
사이버書堂 | 사이버서원

중급한문 > 토론게시판

>중급한문>중급한문 토론게시판
  • 중급한문 토론게시판입니다.
게시판 읽기
也 자의 기능 중 判斷句와 因果句의 句尾語氣辭 기능에  대하여.
작성 manmandi 글정보 Hit : 73, Date : 2019/07/25 21:12 (ip : none)
也 자의 기능은 너무 많아서 여기서는 判斷句와 因果句의 기능만을 위주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문장을 구분하는 기준으로는 두 가지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 서술어의 종류에 따라서 구분하는 방법으로, 명사가 서술어로 쓰인 문장을 判斷句라고 하고, 형용사가 서술어로 쓰인 문장을 描寫句라고 하고, 동사가 서술어로 쓰인 문장을 敍述句라고 합니다.

둘재 : 분구의 유무(주술구조가 몇 번이나 있느냐)에 따라서는 單文과 複文으로 구분합니다.

판단구는 명사 또는 명사성 사조(우리문법의 구나 절)를 서술어로 하여 사물의 함의를 해석하거나 사물의 이동을 판단하는 구이다.
우리들이 공부하고 있는 한문은 언어가 아니고 기록을 위한 문자이다. 오직 한문에서만 명사가 서술어가 된다고 합니다.

오랜 옛날(진.한 이전)에는 판단구의 구미에는 어조사 也 자를 넣었습니다. 그러나 후대로 오면서 점점 생략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판단구의 구미어기사.

  - 董狐古之良史也  - 춘추좌씨전 선공 2년
    동호는 옛날의 훌륭한 사관이다.
  - 吳季札 吳王壽夢季子也  - 몽구
    오나라 계찰은 오왕 수몽의 막내 아들이다.
  - 夫陳小國也 - 설원 권모
    저 진나라는 작은나라이다.
  - 胡兄弟之國也 - 한비자 세난
    호나라는 형제의나라이다.
  - 朝鮮王滿者 故燕人也 - 사기 조선열전
    조선의 왕 위만은 원래 연나라 사람이다.
  - 滅六國者 六國也 - 아방궁부
    육국을 멸한 사람은 육국이다.

  * 판단구에서의 也 자는 우리말로는 "~이다, ~하다"의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하나, 실제로는 뜻이없다.
    고대에는 판단구의 끝에는 반드시 어조사 "야" 자를 넣었습니다.

  인과구의 구미어기사

  - 置杯焉則膠 水淺而舟大也 - 장자 소요유
    잔을 놓으면 바닥에 닿아 움직이지 않는데, 물은 얕고 배는 크기 때문입니다.
  - 南方多沒人 日與水居也 - 소식 일유.
    남방에는 잠수부가 많은데 날마다 물과 함께 살기 때문입니다.
  - 鮑叔不以我爲貪 知我貧也 - 사기 관안열전
    포숙은 나를 탐욕스럽다고 여기지 않았으니 내가 가난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 顧念强秦不敢加兵於趙者 徒以吾兩人在也 - 사기 염파인상여열전
    돌이켜 생각해보면 강한 진나라가 감히 조나라에 군대를 동원하지 않은 것은 다만 우리 두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 我到此國 天使然也 - 삼국유사 연오랑 세오녀
    내가 이 나라에 온 것은 하늘이 그렇게 한(시킨) 것입니다(시켯기 때문입니다.).
  - 是天時不如地利也 - 맹자 공손추하
    이는 하늘의 기회가 땅의 이로움만 못하기 때문입니다.
  - 以有其五倫也 - 동몽선습
    그(사람)에게는 오륜이 있기 때문입니다.

  * 인과구는 원인과 결과를 나타내는 문장으로 우리말로는 "~때문이다"로 해석이 됩니다.
  이상으로 也 자의 기능 가운데 판단구와 인과구의 기능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등록자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