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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장구의 세 ‘당(當)’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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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조덕근 |
글정보 |
Hit : 540, Date : 2017/06/20 14:13 (ip : 211.109.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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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의 <일득록>을 읽다가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상이 이르기를, “《대학(大學)》 경 1장(經一章)에 대해서는 장구(章句)의 풀이가 빈틈없이 모두 꿰어져 한 글자 한 구절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는데, 유독 제1장의 세 ‘재(在)’ 자에 대해서는 해석한 것이 없다. 그래서 나는 일찍이 이 뜻에 의심을 품고 반복하여 연구한 뒤에야 비로소 장구의 세 ‘당(當)’ 자가 경문의 세 ‘재’ 자와 서로 대응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선현의 용의주도함이 이러한데, 학자가 한 글자라도 소홀히 해서야 되겠는가.” 하였다. 大學經一章章句。纖悉通貫。一字一句。未嘗放過。而獨第一章內三在字。未有所釋。故予嘗竊疑乎斯義。反復究索。然後始知章句三當字。與經文三在字。正相照應。先賢用意之勤。有如是矣。學者其可以一字之微而忽之哉。 (홍재전서 제161권 / 일득록(日得錄) 1)
경문의 세 '재'자는 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民 在止於至善의 세 在 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는데 장구의 세 當 자는 어떤 것을 가리키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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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德者는 (중략) 學者[[[當]]]因其所發而遂明之하여 以復其初也라
新者는 革其舊之謂也니 言 旣自明其明德이면 又[[[當]]]推以及人하여 使之亦有以去其舊染之汚也라
止者는 必至於是而不遷之意요 至善은 則事理當然之極也라 言 明明德, 新民을 皆[[[[當]]]]止於至善之地而不遷이니 蓋必其有以盡夫天理之極이요 而無一毫人欲之私也라
[[[當]]]으로 표시한 세가지 마땅히 ~ 해야할... 것들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