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음고지명장이 장월임중에 미유불단참이성공자니이다
번역옛날 명장名將들이 부월斧銊을 가지고 군대를 통솔할 적 참수하여 성공하지 않은 자가 있지 않습니다. 해설손견孫堅이 장온張溫에게 동탁董卓을 죽이라고 한 말이다. 우리는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와 역사의 내용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삼국지연의≫는 소설이지만 그중 70%는 역사적 내용에 부합한다. 역사와 소설이 섞여 있는 것이다. 당시 후한後漢 정부는 서북 지역의 강족羌族의 침입과 반란으로 골치를 썩고 있었다. 그리하여 장온을 사령관으로 파견하였는데, 동탁과 손견은 그 휘하에 있었다. 동탁은 서북 지방에서 공훈을 쌓아 명성이 있었다. 하지만 난폭하고 거만하여 장온의 명령을 어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에 장온의 참모였던 손견이 그를 죽이라고 한 것이었다. ≪삼국지연의≫에서 동탁은 탐욕스럽고 어리석고 난폭한 인물로 그려지고 손견은 용맹하고 유능한 인물로 그려진다. 과연 동탁의 평가는 옳은 것일까. 분명 그는 거칠고 탐욕스러운 사람이다.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었다. “동탁은 隴西 사람인데 성품이 거칠고 사나우며 지모가 있으니, 羌族과 胡族들이 두려워하였다.”라고는 평가가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조조曹操라는 인물이 황제를 끼고 천하를 호령한 것은 동탁의 정책을 그대로 베낀 것이다. 동탁의 휘하에는 능력이 있는 인물이 많았으며, 당대의 재사才士였던 채옹蔡邕은 동탁이 죽었을 때 눈물을 흘렸다. 아! 조조는 탐욕스럽지 않았는가, 손견도 야심이 없었던가. 그런데 동탁만이 역사의 폭군으로 남았구나. 출전≪사정전훈의 자치통감강목(思政殿訓義資治通鑑綱目)≫ 권12중
한자풀이古 예 고 之 갈 지 名 이름 명 將 장수 장 仗 의장(儀仗) 장 鉞 도끼 월 臨 임할 림 衆 무리 중 未 아닐 미 有 있을 유 不 아닐 불 斷 끊을 단 斬 벨 참 以 써 이 成 이룰 성 功 공/공적 공 者 사람/놈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