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음부학자는 유종수야라
번역무릇 배움이란 나무를 심는 것과 같다. 해설학문에 대한 비유는 셀 수 없이 많다. 나무에 비유한 것은 어째서인가.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학문의 싹은 발아하지 못한다. 작은 싹이 우람하게 자라려면 끊임없이 공과 시간을 들여야 한다. 씨앗이 나무가 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아침에 배운 것을 그날 저녁에 바로 써먹을 수는 없다. 온축이 되어야 일상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렇게만 보면 공부란 참 고된 일이다. 그러나 나무가 자라고 나면 그 이로움은 한 가지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봄에는 꽃이 피고, 여름에는 그늘이 되며, 가을에는 열매를 이룬다. 우뚝 선 나무는 그 자채로도 훌륭한 재목이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배우는 것은 힘드나 경지에 오르면 다방면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옛사람들이 공부를 나무에 비유한 것이다. 출전≪안씨가훈(顔氏家訓)≫ <권학(勉學)>
한자풀이夫 지아비/남편 부 學 배울 학 者 사람/놈 자 猶 오히려 유 種 씨 종 樹 나무 수 也 어조사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