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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4
작성 manmandi 글정보 Hit : 263, Date : 2020/10/21 13:16 (ip : 112.173.126.*)


  王曰 何以利吾國고하시면 大夫曰 何以利吾家오하며 士庶人이 曰 何以利吾身고하여 上下交征利면 而國이 危矣리이다. 萬乘之國에 弑其君者는 必千乘之家요 千乘之國에 弑其君者는 必百乘之家니 萬取千焉하며 千取百焉이 不爲不多矣언마는 苟爲後義而先利면 不奪하야는 不饜이니이다.
  “왕께서 ‘어떻게 우리나라를 이롭게 할 것인가?’라고 하시면, 대부는 ‘어떻게 우리 집안을 이롭게 할 것인가?’라고 말하며, 사서인은 ‘어떻게 내 몸을 이롭게 할 것인가?’라고 말하며, 위아래 사람이 서로 이로움을 취하면(다투면) 나라가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만승(천자의 나라)의 나라에서 그 임금(천자)을 시해하는 자는 반드시 천자의 공과 경이요, 천승(제후국)의 나라에 그 군을 시해하는 자는 반드시 백승(제후)의 대부입니다. 만승에서 천승을 취하며 천승에서 백승을 취하는 것이 많지 않은 것이 아니나, 진실로 의를 뒤로하고 리를 앞세우면 빼앗지 않고서는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 危矣 : 矣는 상황의 변화를 나타내는 구미어기사이다.

  此는 言求利之害하여 以明上文何必曰利之意也라 征은 取也니 上取乎下하고 下取乎上故로 曰交征이라 國危는 謂將有弑奪之禍라 乘은 車數也니 萬乘之國者는 天子畿內 地方千里에 出車萬乘이요 千乘之家者는 天子之公卿으로 采地方百里에 出車千乘也라 千乘之國은 諸侯之國이요 百乘之家는 諸侯之大夫也라 弑는 下殺上也라 饜은 足也라 言臣之於君에 每十分而取其一分하니 亦已多矣로되 若又以義爲後而以利爲先이면 則不弑其君而盡奪之하야는 其心에 未肯以爲足也니라.
  이는 이를 구하는 해로움을 말하여 상문의 ‘어찌 반드시 이로움만을 말하십니까?’의 뜻을 밝힌 것이다. ‘정’은 취함이니 윗사람이 아래에서 취하고 아랫사람이 위에서 취하기 때문에 ‘교정’이라 한 것이다. ‘국위’는 장차 군을 시해하고 찬탈하려는 재앙이 있다는 말이다. ‘승’은 수레의 수이다. ‘만승의 나라’는 천자의 기내가 땅이 사방 천리여서 수레 만승이 나오는 것이다. ‘천승의 나라’는 공경의 채지가 사방 백리여서 수레 천승이 나오는 것이다. ‘천승지국’은 제후의 나라요, ‘백승지가’는 제후의 대부이다. ‘시’는 이래사람이 윗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염’은 만족함이다. 신하가 임금에게서 매번 십분의 일을 취하니 이것도 역시 이미 많지만, 만약 또 의를 뒤로하고 이를 앞세우면 곧 그 임금을 시해하고 모두 빼앗지 않고서는 그 마음에 흡족히 만족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 上取乎下 : '乎'는 여기서는 장소와 대상을 나타내는 어조사이다. 이와 같이 구중에서 쓰일 경우는 본래 전치사인 '於, 于'와 그 기능과 뜻이 같다.다만 문장의 끝에 쓰일 경우는 구미어기사로서 '의문과 감탄' 등에 쓰인 경우이다.
  [備旨]
  夫我所謂 王不當言利者는 正以求利必有害也니 今王이 爲一國之主하여 如一旦曰 何以使利吾國이라하여 但見利風一倡하여 人皆效尤면 則大夫有家者 亦將曰 何以使利吾家오하며 士庶人有身者 亦將曰 何以使利吾身고하여 上欲利其國則取於下하고 下欲利其身家則取於上하여 上與下 交相征利면 其禍終歸於上而國危矣리라 國危는 何如오 天子는 君萬乘之國 而或弑其君者는 必千乘之家요 諸侯는 君千乘之國 而或弑其君者는 必百乘大夫之家니 地位相近則凌奪易生은 必然之勢也라 夫先王制地定法에 天子는 萬乘이니 其公卿은 得十之一而取千乘焉하며 諸侯는 千乘이니 其大夫는 得十之一而取百乘焉하니 十分取一이 不爲不多矣요 揆之於義에 亦可相安이어늘 苟爲下者 以義爲後而惟利是先이면 其勢不至盡奪其君之利하여는 不足以饜其心也리니 求利之害 如此니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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