處, 所 장소, 곳 處 곳 처 所 바 소 1) 處 : 處는 《說文解字》에는 ‘處 止也 (處는 멈춤이다.)’라고 하였는데, 호랑이가[虎] 받침대에[几]걸치고 않아 거처하고 있는 상황을 본떴다. 여기서 그 뜻이 파생되어 추상적인 의미로 어떠한 지위에 처함, 사물이 어떠한 위치에 놓임을 나타낸다. → 《周易》 〈繫辭下〉 上古穴居而野處 (상고시대 사람들은 굴에서 살고 들판에서 거하였다.) 2) 所 : 所는 《說文解字》에 ‘所 伐木聲也 (所는 벌목하는 소리이다.)’라고 하였고, 《廣韻》 〈釋詁 二〉에는 ‘所 居也 (所는 거처이다.)’라고 하여 所를 ‘거처’의 의미로 풀이하였는데 處와 所, 이 두 글자의 발음이 매우 유사한데서 빗어진 결과이다. 이후 處는 추상적인 의미, 所는 구체적인 위치나 장소를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었다. 또한 所는 동사의 앞에 위치하여 뒤에 오는 동사를 명사화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所는 언제나 도끼를[斤] 집[戶]에서 가까운 장소에 둠을 이른다. → 《論語》 〈爲政〉 視其所以 觀其所由 察其所安 人焉廋哉 人焉廋哉 (한사람의 행위를 보고 그 연유를 살피고 그가 만족하는 바를 관찰하면 사람됨을 어찌 숨기겠는가? 사람됨을 어찌 숨기겠는가?) 글 박상수(단국대 강사, 전통문화연구회 연구위원)
한자풀이 : 處 곳 처 處 곳 처 說 말씀 설, 달랠 세 文 글월 문 解 풀 해 字 글자 자 處 곳 처 止 그칠 지 也 어조사 야 處 곳 처 虎 범 호 几 안석 궤 周 두루 주 易 바꿀 역, 쉬울 이 繫 맬 계 辭 말씀 사 下 아래 하 上 윗 상 古 예 고 穴 구멍 혈 居 살 거 而 말이을 이 野 들 야 處 곳 처 所 바 소 所 바 소 說 말씀 설, 달랠 세 文 글월 문 解 풀 해 字 글자 자 所 바 소 伐 칠 벌 木 나무 목 聲 소리 성 也 어조사 야 所 바 소 廣 넓을 광 韻 운 운 釋 풀 석 詁 二 두 이 所 바 소 居 살 거 也 어조사 야 所 바 소 所 바 소 處 곳 처 所 바 소 處 곳 처 所 바 소 所 바 소 所 바 소 斤 근 근 戶 지게 호 論 논할 론 語 말씀 어 爲 할 위 政 정사(政事) 정 視 볼 시 其 그 기 所 바 소 以 써 이 觀 볼 관 其 그 기 所 바 소 由 말미암을 유 察 살필 찰 其 그 기 所 바 소 安 편안 안 人 사람 인 焉 어찌 언 廋 숨길 수 哉 어조사 재 人 사람 인 焉 어찌 언 廋 숨길 수 哉 어조사 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