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首, 頭 머리 元 으뜸 원 首 머리 수 頭 머리 두 1) 元 : 元(원)은 《爾雅》 〈釋詁〉에, “元 首也 (원 수야)(元은 머리이다.)”라고 하였다. 元(원)은 서 있는 사람의 옆모습을 본뜬 글자로 머리[口]가 一로 바뀌어 표현되었다. 신체 부위에서 머리가 가장 으뜸 되는 부분이라 ‘우두머리’, ‘첫째’ 등의 의미로 쓰인다. → 《孟子》 〈滕文公 下〉 志士不忘在溝壑 勇士不忘喪其元 (지사불망재구학 용사불망상기원)(뜻있는 선비는 도랑에 던져질 것을 잊지 않고 용사는 자신의 머리를 잃을 것을 잊지 않는다.) 2) 首 : 首(수)는 《廣韻》에 “首 頭也 (수 두야)(首는 머리이다.)”라고 하였다. 首(수)는 춘추시대 이전에는 주로 ‘머리’의 뜻으로 쓰이다가 전국시대에는 元(원)과 같은 우두머리, 시초, 첫 번째 등의 의미로 파생되었다. 때문에 《詩經》이나 《書經》에는 원래의 의미에서 파생된 뜻으로 쓰이고 있다. 首(수)는 머리털이 난 사람의 머리를 본뜬 상형자이다. → 《詩經》 〈邶風·靜女〉 愛而不見 搔首踟躕 (애이불견 소수지주)(사랑하면서도 만나지 못해 머리만 긁적이고 머뭇거리네.) 3) 頭 : 頭(두)는 《詩經》이나 《書經》 등 초기문헌에는 보이지 않고 《左傳》에는 두 차례, 《韓非子》에는 8차례 보인다. 이후 漢代(한대) 이후 점차 頭(두)는 首(수)를 대신하여 쓰여 당나라 杜甫(두보)의 시에는 首(수)자가 100차례 정도 밖에 보이지 않지만 頭(두)는 200차례 가까이 보인다. 頭(두)는 발음을 결정한 豆(콩 두)와 뜻을 결정한 頁(머리 혈)이 합쳐진 글자이다. → 《左傳》 〈襄公 19年〉 筍偃癉疽 生瘍於頭 (순언단저 생양어두)(순언이 등창을 앓고 머리에는 종기가 생겼다.) 元(원), 首(수), 頭(두)는 모두 ‘머리’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元(원), 首(수), 頭(두)의 순서로 글자가 만들어져 주로 사용되었던 시기가 서로 달랐다. 글 박상수(단국대 강사, 전통문화연구회 연구위원)
한자풀이 : 元 으뜸 원 元 으뜸 원 爾 너 이 雅 맑을 아 釋 풀 석 詁 元 으뜸 원 首 머리 수 也 어조사 야 元 으뜸 원 元 으뜸 원 口 입 구 一 한 일 孟 맏 맹 子 아들 자 滕 물솟아오를 등 文 글월 문 公 공평할 공 下 아래 하 志 뜻 지 士 선비 사 不 아닐 불 忘 잊을 망 在 있을 재 溝 도랑 구 壑 구렁 학 勇 날랠 용 士 선비 사 不 아닐 불 忘 잊을 망 喪 잃을 상 其 그 기 元 으뜸 원 首 머리 수 首 머리 수 廣 넓을 광 韻 운 운 首 머리 수 頭 머리 두 也 어조사 야 首 머리 수 首 머리 수 元 으뜸 원 詩 시 시 經 글 경 書 글 서 經 글 경 首 머리 수 詩 시 시 經 글 경 邶 風 바람 풍 靜 고요할 정 女 여자 녀 愛 사랑 애 而 말이을 이 不 아닐 불 見 볼 견, 드러날 현(=現) 搔 긁을 소 首 머리 수 踟 머뭇거릴 지 躕 머뭇거릴 주 頭 머리 두 頭 머리 두 詩 시 시 經 글 경 書 글 서 經 글 경 左 왼 좌 傳 전할 전 韓 한국 한 非 아닐 비 子 아들 자 漢 한수 한 代 대신할 대 頭 머리 두 首 머리 수 杜 막을 두 甫 클 보 首 머리 수 頭 머리 두 頭 머리 두 豆 콩 두 頁 머리 혈 左 왼 좌 傳 전할 전 襄 도울 양 公 공평할 공 年 해 년 筍 죽순 순 偃 쓰러질 언 癉 앓을 단 疽 종기 저 生 날 생 瘍 헐 양 於 어조사 어, 탄식할 오 頭 머리 두 元 으뜸 원 首 머리 수 頭 머리 두 元 으뜸 원 首 머리 수 頭 머리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