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라와 예나라의 임금이 서로 함께 토지를 다투어 오래되도록 화평하지 못했다. 이에 서로 일러 말하였다.
“서백은 어진 사람이니, 어찌 찾아가서 그에게서 바로잡지 않겠는가?”
이에 서로 함께 주나라로 조회를 갔다. 그 국경에 들어가니, 밭 가는 사람은 밭두둑을 양보하고, 길가는 사람은 길을 양보하였으며, 그 도읍에 들어가니, 남자와 여자가 길을 달리하고, 머리가 반백인 사람은 (짐을) 들지 않았으며, 그 조정에 들어가니, 사는 대부가 되기를 사양하고, 대부는 경이 되기를 사양하였다. 두 나라의 임금이 감동하여 서로 일러 말하였다.
“우리는 소인이다. 이로서 군자의 조정을 밟을 수 없다.”
이에 서로 사양하여, 그 다투던 토지를 을 한전으로 삼고서 물러가니, 천하에서 듣고 (그에게) 귀의하는 자가 사십여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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