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경(悅卿)은 난 지 여덟 달 만에 능히 글을 읽을 줄 알았다. 말은 더디었으나 정신은 민첩하여 입으로 읽지는 못하였어도 뜻은 모두 통하였다. 본전(本傳) ○ 동봉(東峯)이 세 살에 어눌하여 아직 말은 잘 못하였으나, 그의 외조부가 글귀를 뽑아 가르치기를, 꽃이 난간 앞에서 웃으나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 花笑檻前聲未聽 하니, 곧 병풍에 그린 꽃을 가리키며 빙그레 웃었다. 또 가르치기를, 새가 수풀에서 우나 눈물은 보기 어렵도다 / 鳥啼林下淚難看 하니, 또한 병풍에 그린 새를 가리키며 빙그레 웃었다. 이는 말로는 못하나 뜻은 능히 통하는 것이다.
이와 유사한 일화, 아계유고의 안당장전(安堂長傳)에도 실려있다. 여기서 일화의 주인공은 안원길이다.
백련초해에도 실려있다.
교재문장번호 : 224
최종수정 : 2024년 6월 12일 오전 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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