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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및 의역(Original Text & Liberal Translation)

花笑聲未聽이요 鳥啼淚難看이라

꽃은 웃어도 소리가 들리지 않고, 새는 울어도 눈물을 보기 어렵네.  《김시습》

축자직해 정보(Verbal Translation & etc.)
  • 1
     꽃 화 
      
  • 2
     웃음 소 
  • 3
     소리 성 
     소리 
  • 1
    5
     아닐 미 
  • 4
     들을 청 
  •  

    이요 
  •  
  • 1
     새 조 
     새, 날짐승 
  • 2
     울 제 
     울다 
  • 3
     눈물 루 
  • 5
     어려울 난 
     어렵다 
  • 4
     볼 간 
     보다, 살피다 
  •  

    이라 
1 未A아직 A하지 않다 ; 아직 A하지 못하다 
  • 꽃은 
  • 웃어도 
  • 소리가 
  • 들리지 
  • 않고, 
  • 새는 
  • 울어도 
  • 눈물을 
  • 보기 
  • 어렵네. 
한자수준 : 중학900고교9001800초과
기타 해설(Explanation)
여러곳에 실려 있으나 시의 작자는 정확하지 않다.

김시습(金時習)와 그의 외조부의 일화가 있다.해동잡록 본조(本朝)에 실린 내용이다.

○ 열경(悅卿)은 난 지 여덟 달 만에 능히 글을 읽을 줄 알았다. 말은 더디었으나 정신은 민첩하여 입으로 읽지는 못하였어도 뜻은 모두 통하였다. 본전(本傳)
○ 동봉(東峯)이 세 살에 어눌하여 아직 말은 잘 못하였으나, 그의 외조부가 글귀를 뽑아 가르치기를,
꽃이 난간 앞에서 웃으나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 花笑檻前聲未聽
하니, 곧 병풍에 그린 꽃을 가리키며 빙그레 웃었다. 또 가르치기를,
새가 수풀에서 우나 눈물은 보기 어렵도다 / 鳥啼林下淚難看
하니, 또한 병풍에 그린 새를 가리키며 빙그레 웃었다. 이는 말로는 못하나 뜻은 능히 통하는 것이다.

이와 유사한 일화, 아계유고의 안당장전(安堂長傳)에도 실려있다. 여기서 일화의 주인공은 안원길이다.

백련초해에도 실려있다.
교재문장번호 : 224
최종수정 : 2024년 6월 12일 오전 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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