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께서 노(魯)나라와 위나라에 머물기를 좋아하지 않으시어 그곳을 떠나 송(宋)나라로 가셨는데, 그때 송나라 사마(司馬)인 환퇴(桓魋)가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공자를 죽이려 하자, 공자께서 미복(微服) 차림으로 송나라를 지나가셨네. 이때에 공자께서 위급한 상황에 당면하였으나 송나라의 현명한 대부인 사성정자(司城貞子)의 집에서 머무셨는데, 그는 나중에 진후(陳侯) 주(周)의 신하가 된 사람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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